[뉴스포커스] 한은 사상 첫 '빅스텝'…부동산 시장 '꽁꽁'

2022-07-14 18

[뉴스포커스] 한은 사상 첫 '빅스텝'…부동산 시장 '꽁꽁'


국내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빅스텝이 단행되면서 가뜩이나 침체된 부동산 시장이 완전히 얼어붙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연말에는 주택담보대출 이율이 최대 8%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금리인상에 의한 이자 부담으로 보증금의 일부를 월세로 부담하는 월세화 현상도 더 뚜렷해질 전망인데요.

관련 내용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국내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한 번에 0.50%포인트(p) 오르는 '빅 스텝'이 단행됐는데요. 요즘 부동산 시장이 많이 안 좋다고 들었는데, 금리인상으로 부동산 시장이 더 꽁꽁 얼어붙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부동산 시장 상황 어떤가요?

현재 매물은 많은데 집을 찾는 사람들이 없어서 집값이 많이 내려갔다고 합니다. 원래 장마와 휴가철에는 거래가 뜸하다고 하는데, 빅스텝까지 겹쳐서 거래절벽이 더 심화될 것이라고 하던데요. 집값이 언제까지 하락할까요? 다시 반등할 가능성은 없는 건가요?

이렇게 금리가 인상이 되면 집값은 늘 하락하는 건가요? 금리와 집값의 상관관계가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거래절벽에도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 수준에서 올랐다고 하는데요. 지역마다 편차가 좀 큰 것 같습니다. 서울도 강남권은 올랐지만 강북은 떨어졌고, 지방도 세종이 2% 넘게 하락하면서 수도권과 차이를 보이는데요. 현재 상황에서 금리가 더 올라도 집값이 오르는 곳은 더 오를 수 있는 건가요?

그동안 소위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으로 강남권과 용산 등지의 초고가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보여 왔었는데, 이 부분은 어떤가요?

일각에서는 집값이 과거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처럼 폭락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도 있던데, 그 당시와 비교했을 때 지금은 어떤 상황인가요?

대출에 따른 높은 이자 부담이 커진 만큼 임대차 시장에서는 '월세화'가 가속화될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 부담으로 월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의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은데요. 수익형 부동산 투자수요도 줄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월세수익보다 대출이자가 더 높아지는 역전현상이 여기에도 영향을 주게 되는 건가요?

임대차 3법이 만료되면서 7월말, 8월 초 전세대란이 우려가 됐었는데요.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전세대란은 없지만, 월세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오히려 월세대란이 일어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얼마 전 정부가 새 임대차방안을 내놓았는데요. 전세대출 관련한 방침들이 실효성이 있느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일각에서는 월세화 추세에 맞춘 임대차시장 안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정부가 생애 첫 내집 마련 대상자들을 위해 LTV를 80%까지 확대해주긴 했지만, DSR 규제가 확대되고, 금리가 인상되면서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도 줄었다고 합니다. 정부의 임대차시장 정책, 보완이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주택 거래절벽 속 청약 경쟁률도 감소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한은의 빅스텝 이후 높은 금리를 적용받기 때문에 오히려 청약 통장을 개설하는 사람들이 더 늘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청약시장은 전망, 어떻습니까?

이창용 총재가 어제 '영끌족'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영끌족의 경우 이자가 부담이 되더라도 집을 가지고 있어야 할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파는 것이 나은 건지, 어떤 조언을 해 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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